차 의과학대학교 최용수 교수 연구팀과 바이오기업 휴먼셀바이오가 공동으로 추진 중인 '줄기세포유래 미토콘드리아를 이용한 건병증 치료제 개발' 연구가 범부처 재생의료기술개발사업에서 10대 성과 중 하나로 선정됐다.
최용수 교수 연구팀은 이 연구를 통해 미토콘드리아를 이용한 건병증 치료제를 개발한다. 건병증은 퇴행성 근골격계 질환으로 건(tendon, 힘줄)을 반복해서 많이 사용할 때 발병하며 염증과 세포외기질의 파괴가 수반된다. 최용수 교수 연구팀은 손상된 건조직의 초기 염증억제 및 내재성 건줄기세포의 활성화와 건조직 재형성 촉진을 위해 줄기세포에서 분리한 미토콘드리아를 유효성분으로 하는 신약 개발을 목표로 한다.
최용수 교수 연구팀과 휴먼셀바이오는 지난 2022년 본 연구과제로 해당 국책사업에 선정돼, 2025년까지 약 15억 원의 연구 개발비를 지원받아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연구팀은 현재 2024년 12월까지 임상시험계획서(IND) 제출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치료제의 임상 적용을 위해 기술을 발전시키는 데 전념하고 있다.
이 연구를 지원하는 ‘범부처 재생의료기술개발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보건복지부가 협력해 진행하는 대규모 국가 연구개발 사업이다. 2021년부터 총 10년간 5,955억 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첨단재생의료 분야의 핵심 기술 및 치료제 개발에서부터 임상 지원까지 전 주기를 지원하며, 재생의료 기술의 상용화 가능성을 높이고자 한다.
최용수 교수는 “이번 성과는 미토콘드리아 관련 연구와 기술의 발전 가능성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난치성 질환 환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실질적인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해 미토콘드리아의 분리, 전달, 보관 기술 등 핵심 기술 확보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